
길었던 침묵을 깨고 부진을 터는 한 방이 될까.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굶주렸던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홈런 갈증을 풀었다.푸이그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지난 4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8일 만의 홈런포이자, 긴 부진을 터는 장타가 나왔다.‘강한 1번 타자’라는 중책을 맡고 3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푸이그는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다.3월 타율 0.324를 달리던 푸이그는 4월 들어 타율 0.138로 주저앉았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588에 그쳤다. 득점권 타율도 0.222로 번번이 찬스를 놓쳤다.이날 경기 전까지 삼진만 26개를 당하며 무력한 모습을 수차례 보여주기도 했다.동시에 키움의 선발진이 크게 흔들리며 푸이그를 대체 외인 투수로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하지만 홍원기 키움 감독은 푸이그를 향한 믿음을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