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몰리가 ‘복덩이’… 토머스, 35개월만에 PGA투어 우승

131459897.4.jpg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는 14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대회 내내 딸 포피(5)가 ‘복덩이’였다. 오랜 우승 가뭄을 벗어난 저스틴 토머스(32·미국)에겐 딸 몰리(1)가 그 역할을 했다. 토머스는 2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특급대회 RBC 헤리티지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앤드루 노백(30·미국)과 연장 승부를 펼친 토머스는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 6.5m 버디 퍼트를 낚아 우승했다. 토머스의 우승은 2022년 5월 PGA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만이다. 토머스는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공의 움직임을 자진 신고해 1벌타를 받았다. 버디가 파로 바뀌었지만 결국 우승을 차지하며 ‘정직하게 우승한 선수’라는 이미지도 얻었다.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1억 원)를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