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더비 ‘머리싸움’… 헤더 탁월한 장신대결

131127966.1.jpg프로축구 K리그1(1부)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과 재도약을 꿈꾸는 전북이 올 시즌 첫 ‘현대가(家) 더비’를 치른다. 한국 프로축구 전통의 명가 울산과 전북은 1일 오후 2시 울산의 안방인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3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울산은 HD현대, 전북은 현대자동차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양 팀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나눠 가지며 뜨거운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K리그 역대 최다(9회) 우승팀 전북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리그 역사상 첫 5연패를 달성했다. 이 기간에 전북에 밀려 세 차례 준우승(2019, 2020, 2021년)에 그쳤던 울산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새 왕조를 세웠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울산과는 현대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지만, 선수들은 최근 몇 년간 우승 경쟁을 벌이면서 라이벌 의식이 커졌다”고 말했다. 양 팀의 대결은 사전 예매로 판매된 좌석이 2만5000석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