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시범경기 첫 홈런… 이정후는 멀티 히트

131131862.1.jpg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 김혜성(26·LA 다저스)이 ‘절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와의 첫 시범경기 맞대결에서 그간의 부진을 씻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도 시범경기 들어 첫 멀티 안타로 화답했다. 김혜성은 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서 빅리그 입성 후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자신의 두 번째 타석인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1점 홈런을 쳤다. 상대 세 번째 투수 메이슨 블랙(26)의 시속 147.4km 초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53.9km, 발사각도는 31도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앞서 3회말 첫 타석에서는 5구 만에 볼넷을 골라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후속 타자 그리핀 록우드파월(27)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치자 김혜성은 주력을 살려 홈을 밟았다. 이어 7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2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