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m 몬스터 월, 인피니티 풀… 한화 팬들 “벌써부터 짜릿해유∼”

131152876.1.jpg눈앞에 펼쳐진 우측 펜스에는 가로 32m, 세로 8m 크기의 ‘몬스터 월’이 세워져 있었다. 철제 구조물로 세워진 거대한 벽이 보는 이를 압도했다. 이닝 교체마다 영상이 송출되는 미디어글라스 벽면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자 2층으로 세워진 불펜이 나타났다. 아시아 야구장 최초로 만들어진 복층 불펜이다. 안방 팀 한화는 1층, 방문 팀은 2층을 활용한다. 한화 팬 이의수 씨(20)는 “새로 만든 불펜에서 투수 김서현(21)이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걸 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짜릿하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한화의 새 안방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5일 공식 개장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5만8405m²)로 조성된 이 구장은 총 2074억 원(국비 150억 원, 시비 1438억 원, 한화 48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3년여 만에 완공됐다. 관중석은 2만7석으로 설계돼 작년까지 안방으로 쓰던 한화생명 이글스파크(1만2000석)보다 8007명을 더 수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