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티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박현경(25)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두꺼운 팬덤을 갖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2023년에는 KLPGA투어 인기상도 받았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도 갖고 있다. 박현경은 메인 스폰서를 비롯한 다양한 업체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 그런 박현경이 최근 색다른 경험을 했다. 2023년부터 박현경을 후원하고 있는 명문제약이 그의 얼굴을 넣은 에너지 음료를 출시한 것이다. 예전 ‘골프 여제’ 박인비(37)를 후원하던 KB금융그룹이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응원하는 예금 상품 판매를 한 적은 있다. 하지만 후원사가 투어 선수의 얼굴을 직접 넣은 제품을 생산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 한 골프계 관계자는 “운동선수의 경우 성적에 따라 인기 등락이 심해 기업에서 선수의 얼굴을 넣은 제품 생산은 꺼리는 편”이라며 “명문제약의 경우 박현경에 대한 애정이 클 뿐만 아니라 KLPGA투어 선수와 최초의 협업 효과를 노린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