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토종 에이스 김광현(37·사진)이 2025시즌 한국프로야구 ‘연봉킹’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5일 공개한 2025년 프로야구 선수단 연봉 자료에 따르면 김광현은 올해 리그에 등록된 597명(신인, 외국인 선수 포함) 중 가장 많은 연봉 30억 원을 받는다. 한화 투수 류현진(38), KT 투수 고영표(34), 삼성 외야수 구자욱(32) 등 3명이 20억 원으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10억 원을 받았던 김광현은 올해 30억 원을 받으며 등록 선수 중 최고 인상액(20억 원) 기록도 세웠다. 2019년 롯데 이대호(은퇴), 2024년 류현진이 세운 19년차 최고 연봉 기록(25억 원)도 갈아치웠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KIA 내야수 김도영(22)은 최고 연봉 인상률(400%)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봉 1억 원에서 올해 5억 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김도영의 인상률은 자유계약선수(FA)와 비FA 다년 계약을 제외하면 역대 3위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