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늘귀 꿰기’와도 같다는 국내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 없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이는 누구일까.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5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이 14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지난달 ISU 2024-25 월드투어 6차 대회까지 마친 가운데, 세계선수권이 올 시즌 대미를 장식한다.월드투어 남녀 종합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월드(미국)를 비롯한 세계 톱클래스 스케이터들이 총출동한다.한국 선수들에게는 이 대회가 보다 특별한데, 바로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 승선권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1개 이상을 딴 선수 중 대표팀 내 종합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 남녀 한명씩에게 2025-26시즌 국가대표 출전 자격을 자동 부여한다. 세계선수권에선 남녀, 혼성 계주도 열리지만 개인전 중요성이 더 높은 이유다.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선 여자부 김길리(성남시청)가 150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