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겨울올림픽 메달 도전하는 김채연… “엄마가 만든 의상 입고 빙판 서면 든든”

131188940.1.jpg“엄마가 제작해 준 의상을 입으면 빙판 위에서도 든든한 마음이 들어요. 내년 올림픽 때도 엄마표 의상을 입고 메달 획득에 도전할 겁니다.”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으로 떠오른 김채연(19)은 26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하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이 대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국가별 출전권이 걸려 있다. 지난해 이 대회 동메달에 이어 2년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김채연은 11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공개 훈련을 마친 뒤 “내년 겨울올림픽 때도 엄마가 새롭게 제작한 경기 의상을 입고 나설 계획”이라며 “내가 키가 작은 편인데 엄마는 다리가 길어 보이게 만들어 준다. 엄마가 만들어 준 옷을 입고 경기에 나서면 엄마와 함께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어머니 이정아 씨는 딸이 피겨를 시작한 초등학교 이후 의상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경기복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