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잠하던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승패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시범경기라고는 하지만, 4경기 만에 첫 승에 안도하는 분위기다.KIA는 지난 11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서 17-10으로 이겼다.이 경기 전까지 3경기에서 1무2패에 그쳤던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시범경기 첫승을 신고했다.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KIA는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우승 전력에 큰 공백이 없고, 외국인타자로 빅리그 88홈런 경력의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하는 등 타선의 힘은 더 강해졌다는 평가였다.다만 시범경기에선 초반 주춤했는데, 투수진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던 반면 타격이 살아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시범경기는 1군급 전력의 선수들을 두루 테스트하는 무대이기에 결과 자체가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다만 그렇다해도 패배가 거듭되면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밖에 없기에 승리가 필요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