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대표 출신 김나미, 체육회 105년만에 첫 女사무총장

131194228.4.jpg대한체육회가 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으로 김나미 전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부회장(54·사진)을 내정했다고 12일 알렸다. 김 내정자는 스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 IBU 부회장 등을 지냈다. 또한 대한철인3종협회 부회장, 체육인재육성재단 사무총장 등을 맡아 행정과 현장 실무를 두루 경험했다.김 내정자가 체육회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 임명되면 대한체육회 출범 105년(전신인 조선체육회 포함) 만에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 된다. 김 내정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체육인들을 섬세하게 보듬는 엄마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임기가 끝났을 때 김나미로 인해 체육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신임 진천선수촌장으로는 김택수 전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55)이 내정됐다. 탁구 국가대표 출신인 김 내정자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단식·복식 동메달, 1998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금메달 등을 딴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