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대표하는 배구선수로 20년 동안 활약하다 은퇴한 김연경(37)이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팬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면서 “값지고 소중한 여정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배구와 함께할 새 길을 찾겠다”고 소회를 전했다.김연경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배구 여제’라 불리는 김연경은 올림픽 3회 출전, V리그 통산 4회 우승 등을 이룬 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났다. 김연경은 마지막 시즌에도 팀의 통합우승 주역으로 활약, V리그 정규리그 MVP와 챔프전 MVP를 모두 만장일치로 차지하는 등 최고의 자리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김연경은 “오랜 시간 저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배구선수로서 살아온 20년 인생은 내 전부였고, 참으로 값지고 소중한 여정이었다”고 선수 생활을 되돌아봤다.이어 “통합우승이라는 최고의 결과로 마지막을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동료들과 함께 흘린 땀, 팬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