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42세’ 고효준 영입…이승엽 감독 “어린 선수들만큼 잘 던져”

131445480.1.jpg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최근 영입한 베테랑 왼손 불펜 고효준(42)에 대해 “구위도 좋고 나이에 비해 좋은 공을 던졌다”며 기대를 나타냈다.두산은 지난 17일 “고효준과 총액 1억 원(연봉 8000만 원·인센티브 2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2002년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고효준은 이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롯데-LG 트윈스-SSG를 거치며 프로 통산 23년간 601경기에서 47승54패, 4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두산 관계자는 “고효준은 23년간 풍부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불펜 뎁스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18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우리 팀에 (홍)건희가 빠져있고, (이)병헌이가 몸살을 앓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왼손 불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고효준이 미계약 상태라고 해서 영입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