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역대 12번째 좌·우 타석 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KT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로하스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11-1로 크게 이겼다.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KT는 핵심 타자 강백호마저 외복사근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는데, 로하스를 중심으로 타선이 폭발해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KT는 3연패 위기를 막고 시즌 11승(1무 10패)째를 거뒀다. 반면 키움은 8승 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로하스는 4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특히 로하스는 좌·우 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터뜨리는 진기록을 세웠다.1회초 좌타석에 선 로하스는 키움 선발 우완 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선제 홈런을 쏘아 올렸다.로하스는 2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김선기의 높은 직구를 때려 외야 왼쪽 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