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다. 지난해 부상과 재활 시간 동안에도 무언가를 확실하게 배운 것 같다”샌프란시스코 이정후의 통역 한동희 씨(미국명 저스틴 한)는 20일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 씨는 이정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지난해부터 이정후의 통역을 맡고 있다.지난해 이정후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37경기 만에 시즌을 조기 종료한 후 재활에 몰두했다. 이정후의 재활 기간을 지켜본 한동희 씨는 “몇 달 동안은 정말 힘들어 보였다”면서도 “이정후는 정말 특별하고 긍정적인 사람이다.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다. 부상과 재활 중에 뭔가를 확실히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한 씨의 말대로 이정후는 지난 시즌 부상 공백의 한을 씻고 시즌 초 MLB 최정상급 타자로 거듭나고 있다. 시즌 타율 0.355, OPS는 1.044로 각각 내셔널리그(NL) 3위, 5위를 기록 중이며 2루타는 10개로 MLB 전체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