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희철 감독 “장기인 속공농구 극대화해 상대 제압”

131459901.4.jpg“우리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할 확률이 50%는 넘는 것 같다.” SK를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끈 전희철 감독(52)은 23일 시작되는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최근 경기 용인시 SK나이츠 체육관에서 만난 전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팀이니 그 정도 자신감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SK는 정규리그에서 승률 75.9%(41승 13패)로 역대 최소인 46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전 감독에게 ‘정규리그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둔 것에 비해선 챔프전 우승 확률을 낮게 잡은 것 아니냐’고 물었다. 전 감독은 “우리가 전력 누수 없이 ‘오래달리기’를 잘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맞지만 상대를 압도할 정도의 전력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전 감독의 말처럼 SK는 이번 시즌 개막 전엔 중위권으로 분류됐다. 김선형(37), 오세근(38) 등 베테랑들의 나이가 많고 이렇다 할 전력 보강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