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SSG 랜더스 간판 타자 최정의 복귀가 임박했다. 멈춰섰던 홈런 시계도 다시 돌아간다. 스프링캠프를 완주하며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던 최정은 시범경기에서 부상 암초를 만났다. 3월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을 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다. 검사 결과 손상이 발견됐고,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 달 넘게 치료에 매달린 최정은 지난 22일 재검사에서 부상 부위가 100% 회복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곧장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강도를 높여가며 훈련한 뒤 몸 상태에 이상이 없으면 복귀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최정은 KBO리그 ‘통산 홈런왕’이다. 2005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은 최정은 누구보다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홈런을 쌓았다. 2006년 12개의 홈런을 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아울러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