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프트테니스 휩쓴 후네미즈 “무서운 韓선수들 배우러 왔다”

131496695.1.jpg“일본에서는 더 이상 성장할 기회가 없겠다는 생각에 한국행을 결심했다.” 소프트테니스 종주국 일본에서 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던 후네미즈 하야토(28·수원시청)는 한국으로 오게 된 이유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후네미즈는 ‘덴노하이(天皇杯·천황배)’로 통하는 일본선수권대회와 ‘고고하이(皇后杯·황후배)’라 불리는 전 일본 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네 차례나 우승했다. 또 2016년 일본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만 19세 113일)로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2019년 요넥스와 후원 계약을 맺으면서 ‘소프트테니스 1호 프로 선수’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올해 초 수원시청에 입단하며 한국 소프트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남자 실업팀 외국인 선수가 된 후네미즈는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내에서 경쟁하는 것은 이젠 쉽다고 느껴졌다. 이미 후회가 남지 않을 만큼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다”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나를 소프트테니스로 이끈 아버지도 한국으로 가겠다는 결정을 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