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시즌 11호 2루타를 쳐내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루타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정후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안방경기에서 시즌 11번째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24일 3안타 경기에 이은 연이틀 3출루 경기였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았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터바이어스 마이어스(27)의 초구 시속 150km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시속 160.3km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가 됐고,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11번째 2루타를 때린 이정후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이정후는 3회말에는 마이어스, 5회말에는 아브네르 우리베(25)를 상대해 두 번 모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