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세계랭킹 8위)가 드디어 윔블던 테니스 대회 결승 무대를 밟았다. 상대는 개인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어맨다 애니시모바(24·미국·13위)다. 시비옹테크는 10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벨린다 벤치치(28·스위스·35위)를 2-0(6-2, 6-0)으로 완파했다. 시비옹테크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는 네 차례(2020, 2022∼2024년),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US오픈에서도 2022년 우승했지만 잔디코트 시즌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에서는 2023년 8강 진출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10월 20일까지 50주 연속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여자 단식 현역 선수 가운데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도 제일 많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신시내티오픈을 앞두고 진행한 도핑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투어 일정을 소화하느라 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