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닝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았다. 주중과 주말, 아침과 저녁을 불문하고 한강이나 남산을 찾으면 혼자 뛰는 사람들, 무리 지어 달리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달리기는 어느새 일부의 취미를 넘어 하나의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자연스레 달리기의 정점인 마라톤을 향한 관심도 뜨거워졌다. 해마다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만 400여 개에 이른다.러너들의 필수 사이트로 불리는 마라톤 정보 포털 ‘마라톤 온라인’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 열린 마라톤은 346개로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389개로 늘었고, 올해는 이미 402개의 대회 일정이 등록돼 있다.국내 주요 마라톤 대회 참가 신청은 인기 콘서트의 ‘티켓팅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그 인기가 뜨겁다.식지 않는 마라톤 열풍, 사람들은 왜 달리기에 열광할까.러닝의 인기는 팬데믹 이후 더욱 두드러졌다. 코로나19로 면역력이 약해진 시기에 사람들은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기 시작했다.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