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도전 마지막 조각을 완성한 LG가 ‘매직넘버’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LG는 14일 안방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KIA에 14--0 완승을 거두며 시즌 80승(3무 50패) 고지에 선착했다.이날 꼴찌 키움이 2위 한화를 잡아주면서 LG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전날 11에서 9까지 줄었다.매직넘버는 자력 우승까지 남은 승리 숫자를 뜻한다.에르난데스의 교체 선수로 후반기에 합류한 외국인 선발 투수 톨허스트는 이날 6이닝 무실점으로 직전 등판 부진을 한 경기 만에 떨쳐내며 ‘우승 청부사’의 면모를 되찾았다. 톨허스트는 8월 한 달 동안 25이닝 1실점으로 4연승을 달리다 9월 첫 등판이었던 9일 키움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었다. 톨허스트가 한국 진출 후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건 이 경기가 처음이었다.톨허스트는 “나를 더 믿고 경기에 임하려 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상체가 빨리 열렸던 것 같아 그 부분을 수정하려 했다”며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감이 생겨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