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배구연맹(KOVO)이 혼란을 야기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운영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KOVO는 15일 “한국배구연맹은 이번 컵대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배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관계기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올 시즌 컵대회는 지난 1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와 함께 개막했다.하지만 같은 날 이어 열릴 예정이었던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는 돌연 연기됐다.국제배구연맹(FIVB)에 이번 컵대회 개최 허가 요청을 보냈으나 아직 답변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결국 자정까지 FIVB의 답변을 받지 못한 KOVO는 대회 전면 취소를 발표했다.하지만 이튿날 오전 갑자기 입장을 번복했다. KOVO는 FIVB가 조건부 승인 답변을 보냈다며 컵대회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FIVB가 외국 클럽팀과 외국인 선수, 그리고 2025 FIVB 배구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