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이 21년간 이어온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은 24일 “이원석이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달했고, 구단은 논의 끝에 선수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9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원석은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를 거쳤다. 2023년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원석은 풍부한 경험과 성실한 모습으로 후배들을 이끄는 맏형 역할을 수행했다. 키움은 이원석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구단 최초로 비 프리에이전트(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6월 2+1년, 최대 1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키움에서 출전 기회는 점차 줄었다. 2023년 89경기에서 타율 0.246, 2024년 39경기에서 타율 0.220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1군에서 5경기에만 나서 타율 0.143(7타수 1안타)에 머물렀고, 퓨처스(2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