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원준도 잡았다… 열흘새 186억 FA 투자

132864119.4.jpg두산이 최원준(31·사진)까지 붙잡으면서 올겨울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올랐다. 두산은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최원준과 4년 최대 38억 원(계약금 18억, 연봉 총액 16억, 인센티브 4억 원)에 계약했다고 28일 알렸다. 2017년 두산 1차 지명자 출신인 최원준은 “FA 권리를 얻었지만 처음부터 두산과 함께하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다”며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 그 기대에 100%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원래 선발 자원으로 통했던 최원준은 올 시즌 구원 등판을 마다하지 않는 ‘전천후 투수’로 변신해 4승 7패 9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두산은 18일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박찬호(30·전 KIA)를 4년 최대 80억 원을 들여 영입했다. 계속해 ‘내부 FA’인 외야수 조수행(32)과는 4년 최대 16억 원, 투수 이영하(28)와는 4년 최대 52억 원에 계약했다. 여기에 최원준까지 잔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