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라톤이 내년에도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라벨’(사진) 대회로 열린다. WA가 플래티넘 라벨을 도입한 2020년 이후 7년 연속이다. WA는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수준과 국제표준을 관리하기 위해 해마다 등급을 매긴다. 가장 낮은 단계부터 WA 라벨, 엘리트 라벨, 골드 라벨, 플래티넘 라벨 등 네 종류다. 남녀 풀코스 플래티넘 라벨 대회는 뉴욕, 런던, 보스턴, 베를린 마라톤 등 11개뿐이다. 한국에서는 서울마라톤이 유일하다. 라벨을 받은 국내 대회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WA), 경주국제마라톤(엘리트), 대구마라톤(골드), 서울마라톤(플래티넘)까지 4개다. 남녀부 모두 플래티넘 라벨 선수(세계랭킹 45위 이내) 3명, 골드 라벨 선수(130위 이내) 4명 이상이 참가해야 플래티넘 라벨을 유지할 수 있다. 코스도 WA 기준에 따라 공인 측량기관 전문 인력으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한다. 사전 인증과 별개로 대회 전 재확인 절차도 거친다.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