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에 두산 베어스를 떠난 베테랑 거포 김재환이 결국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는다. SSG는 5일 “외야수 김재환과 계약 기간 2년, 최대 22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10억원·옵션 6억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2025시즌 팀 OPS(출루율+장타율) 리그 8위, 장타율 7위에 그쳤고, 공격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분석했다”며 “김재환의 최근 성적과 세부 지표, 부상 이력, 적응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김재환이 홈 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의 이점을 활용할 경우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최정, 외국인 선수에 이어 중심 타선에서 장타 생산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김재환도 새로운 환경인 인천에서의 재기를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내내 타선 때문에 고민이 컸던 SSG는 결국 두산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는 과정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김재환의 손을 잡았다. 2025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