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이적’ 김재환 “마음고생한 두산 팬들께 죄송…후회 없이 최선”

132913492.1.jpg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를 떠나 SSG 랜더스로 이적한 좌타 거포 김재환이 두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김재환은 SSG와 계약 발표 소식이 전해진 5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그는 “최근 제 선택을 두고 많은 비판과 실망의 목소리가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팬분들이 보내주신 모든 말씀과 질책을 절대로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적었다.김재환이 사과부터 한 이유는 두산을 떠나 SSG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꼼수 논란’ 때문이다.당초 2025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게 되는 김재환은 권리 행사를 포기하고 원소속팀 두산과 우선 협상을 진행했다.그러나 협상이 결렬됐고,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자유 계약 선수’ 신분으로 시장에 나왔다.이 과정에서 지난 2021년 두산과 FA 계약 당시 ‘4년 계약이 끝난 뒤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협상이 결렬되면 조건 없이 보류권을 풀어준다’는 옵션을 삽입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이적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