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 골프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마쓰야마는 8일(한국 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써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작성한 마쓰야마는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치른 연장전에서 노렌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있으며 톱 랭커 20명만 출전한다. PGA 투어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승인 11승을 수확하고 현재 세계랭킹도 아시아 선수 중 20위로 가장 높은 마쓰야마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주최자인 우즈를 비롯해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그레임 맥다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