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을 가르는 첫 국제공인 풀코스 마라톤 대회가 내년 연말 개최될 것으로 보여 달리기 동호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시육상연맹과 부산시는 내년 11월 말과 12월 초 사이에 첫 국제공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기로 내부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대한육상연맹과 부산경찰청 등과 코스를 확정하기 위한 협의 등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코스 안은 5개 안팎이다. 올 10월 부산에서 열렸던 전국체육대회 당시 국제공인을 받은 풀코스 노선이 뼈대로, 광안대교와 서면, 연산교차로 등 도심을 통과하는 42.195km 코스가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출발지는 동래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과 해운대구 벡스코 등이 유력하다. 주최 측은 이르면 이달 말까지 대회 개최에 관한 대략적인 일정을 확정하고 내년 초부터 홈페이지를 열어 대회 홍보와 참가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는 대회 개최에 약 17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한다. 문화체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