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리그로 가자”… 동네 농구코트서 꿈 키우는 생활체육

132923624.5.jpg“점수 차이가 얼마가 나든 여기서는 절대 슬렁슬렁 뛰는 법이 없어요.” 이용진 서울시농구협회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체육관에서 업템포와 아울스가 맞붙은 2025 D3 서울 챔피언십 농구 디비전 리그 결승전을 지켜보다 이렇게 말했다.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업템포의 일방적인 우세로 흘러갔다. 업템포는 전반전을 48-11로 앞선 채 끝냈고, 3쿼터 종료 시점에는 76-24로 차이를 벌렸다. 업템포가 97-41로 승리하면서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하지만 아울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있는 힘을 다했다. 농구에 대한 열정과는 별개로 디비전 시스템에서는 모든 선수의 개인 기록도 체계적으로 정리되기 때문이다. 영상이 남는 경기도 적지 않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조건들이 갖춰져 있는 셈이다.● K-디비전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올해부터 ‘K-디비전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산재한 동호인 농구 대회를 통합 관리하기 시작했다. K-디비전은 프로